불황에 잘 나가는 스타킹
입력시간 | 2013.10.18 10:07 | 장영은 기자 bluerain@
스타킹·치마레깅스 등 홈쇼핑 주력상품으로 떠올라
신규 브랜드 론칭 잇따라..F·W 시즌 200억 매출 목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양말, 스타킹, 레깅스 등을 포함해 다리에 착용하는 제품을 뜻하는 ‘레그웨어(leg wear)’가 홈쇼핑에서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 금찌패션레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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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GS샵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으로 선보인 압박 스타킹 ‘원더레그 스타킹’은 7회 방송 만에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치마와 레깅스가 결합된 ‘미고 레깅스’ 역시 방송 5회 만에 1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레그웨어가 또 하나의 ‘립스틱 효과’ 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라며 “레그웨어의 소재나 디자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몸매보정, 다리사이즈 감소 등의 기능성까지 추가되면서 보다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GS샵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레그웨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육성시키기 위해 작년 3개뿐이던 레그웨어 상품을 올해 6개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기능성 레그웨어를 선기획과 유통마진 최소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GS샵은 이번 시즌에 레그웨어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0% 신장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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